최근 연구에 따르면, 1형 당뇨 환자의 치료에 있어 연속혈당측정기가 많은 도움이 되면서도 실제 처방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환자들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3.9%에 불과하여 이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맞춤형 서비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은 이러한 현황을 분석하여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 사용 현황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 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치료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장치는 팔이나 복부에 부착하여 혈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측정을 통해 의사는 보다 정확한 인슐린 투여량을 결정하고, 저혈당이나 고혈당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 1형 당뇨 환자 중 연속혈당측정기를 처방받는 비율은 19.0%에 불과하며, 24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환자는 10.7%로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의 낮은 비율은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합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 환급 절차의 번거로움과 고령층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의 어려움을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특히, 1형 당뇨 환자는 연속혈당측정기를 건강보험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직접 청구해야 하는 절차가 있어 많은 환자들이 이를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적 장벽은 결국 고령층과 일부 환자들에게 큰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령층의 대부분은 보다 간단한 기능을 가진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응과 사용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결국, 연속혈당측정기의 사용이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료 현장에서의 노력과 함께 제도적인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연령대별 처방률 차이

연령대별 연속혈당측정기 처방률은 뚜렷한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소아청소년(19세 미만)에서의 처방률은 61.4%로 매우 높은 반면, 성인(19세 이상)에서는 16.0%, 60세 이상에서는 단 0.1%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환자의 연령에 따라 건강 관리 접근방식이 다르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고령층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있어 어려움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꾸준히 사용한 비율 또한 연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19세 미만의 환자 중 37.0%가 이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으며, 19~39세에서는 15.8%, 40~59세에서는 10.7%, 60세 이상에서는 3.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나이가 많을수록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사용률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통계는 연속혈당측정기가 나쁜 건강 상태를 가진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킵니다. 그러나 연령대별로 처방률이 현저히 다름에 따라, 연령별로 맞춤형 지원과 교육이 필요함을 알립니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 고령 환자들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보다 친숙한 교육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제도적 개선 필요성

연속혈당측정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도 처방률이 낮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불편한 건강보험 환급 절차와 고령층 디지털 기기 사용의 어려움입니다. 특히, 고령층 환자들은 복잡한 청구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귀찮아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이러한 시스템이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해 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간편한 접근 방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 환급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의료 현장에서 직접 청구하는 방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나 상담 서비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김재현 교수는 "연속혈당측정기의 사용이 혈당 조절에 매우 효과적이므로, 보다 적극적인 활용을 검토해야 한다"며 "모든 연령대 환자가 치료 기회를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의료 현장과 제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질 경우, 1형 당뇨환자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결론적으로, 1형 당뇨 환자의 연속혈당측정기 처방률이 낮은 현실과 이에 따른 연령대별 격차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향후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나은 치료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